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최근 러시아를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난 가운데 러시아가 가능한 모든 분야에서 북한과 관계를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20일(현지시간) 타스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은 김 총비서의 러시아 방문을 언급하며 “우선 그의 방문은 매우 건설적이었다. 양국 관계 발전 전망에 대해 상호 논의 사항을 비교하면서 상세한 논의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손님(김 총비서)은 러시아군 시설, 군공업 단지, 민간 항공기 산업에 대해 알아볼 기회를 얻었다”며 “이를 바탕으로 그는 이번 여행을 통해 자연스럽게 북한이 관심을 가질 수 있는 협력 제안을 이미 공식화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페스코프 대변인은 “북한은 우리의 이웃이며 가능한 모든 분야에서 북한과 관계를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김 총비서는 지난 13일 러시아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푸틴 대통령과 회담했다. 이후 러시아 전투기 제조공장을 둘러본 뒤 지난 18일 북한으로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