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고메리 미술관(MMFA)은 수요일에 성명을 발표하고 해당 지역에서 논란을 불러일으킨 최근의 광고판에 대한 책임을 부인했다.
1819뉴스에 따르면, 화요일에 셀마에서 일어난 피의 일요일 사건을 담은 빌도드 광고가 해당지역에서 여러 개 발견됐다. 이 사진 위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ke America Great Again)이라는 슬로건이 붙어있다.
보도가 나오자 수요일 이른 아침에 특별히 소집된 이사회 회의가 열렸다.
몽고메리시 문화부의 제니퍼 도브스가 수요일에 발표한 성명에 따르면 위원회가 광고판을 승인하지 않았으며 그 이후로 철거했다고 주장한다.
성명서에는 “이번 달 초에 박물관 로고가 있는 두 개의 광고판이 나타났다”면서 “그들은 맥락 없는 정치적 성명과 역사적인 사진을 나란히 배치했다. 이로 인해 혼란과 우려가 생겼다.”고 썼다.
그러면서 “빌보드를 설치하기로 한 결정은 박물관 리더십이나 공동 위원회의 승인 없이 내려졌다. 빌보드에 대해 알게 된 후, MMFA 리더십은 즉시 제거했다.”라고 밝혔다.
MMFA는 성명에서 빌보드에 실린 사진은 2월 말에 실시하는 MMFA 전시회 “셀마는 지금이다: 스파이더 마틴의 시민권 사진”과 관련이 있다고 밝혔다. 이 성명은 트럼프가 2016년 대선에 출마하기 전에 등록상표로 등록한 슬로건과 역사적 사진이 병치된 이유를 설명하지 않았다고 1819뉴스는 지적했다.
MMFA 이사회는 이번 특별 이사회에서 지난 2년 동안 상임이사가 없어 기관에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신임이사로 제니퍼 돕스(Jennifer D. Dobbs)를 임명했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