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역의 주요 공항에서 군인 및 가족을 위한 보안 검색 절차가 한층 더 간편해진다. 교통안전청(TSA)은 7월 3일 발표를 통해, 현역 군인, 국방부 소속 민간인, 골드스타 가족(Gold Star Families)을 위한 새로운 보안 검색 지원 프로그램 **‘Serve with Honor, Travel with Ease(명예롭게 섬기고, 편하게 이동하자)’**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의 핵심은 미군 부대 인근 10개 공항에 전용 보안 검색 라인을 신설하는 것으로, 앨라배마에서는 몽고메리 맥스웰-건터 공군기지와 인접한 공항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새 제도는 ▲ 조지아 애틀랜타, ▲ 앨라배마 인근 내슈빌, ▲ 콜로라도 스프링스, ▲ 텍사스 오스틴·엘파소·샌안토니오, ▲ 알래스카 앵커리지, ▲ 노스캐롤라이나 페이엣빌, ▲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 ▲ 워싱턴 시애틀 등의 공항에서 적용된다.
TSA는 또한 골드스타 가족에게 TSA 프리체크(PreCheck) 등록 수수료를 전액 면제하며, 군인 배우자에게는 $25의 등록비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프리체크 등록 수수료는 일반적으로 $77~$85 사이이며, 5년간 유효하다.
프리체크는 보안 검색을 보다 신속하고 간편하게 통과할 수 있는 서비스로, 등록자는 신발, 벨트, 가벼운 자켓을 벗지 않고도 검색대를 통과할 수 있으며, 노트북이나 액체류(3-1-1 규정 내)도 가방에서 꺼낼 필요가 없다.
TSA의 권한대행 하 응우옌 맥닐(Ha Nguyen McNeill)은 “우리는 프리체크 프로그램을 통해 군인 가족의 여행 편의를 실질적으로 높이고자 한다”며, “골드스타 가족에게 무료 혜택을 제공하고, 배우자에게는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전용 검색 라인을 신설함으로써 군복무자와 그 가족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현재 TSA는 전국 주요 미군기지 인근에서 프리체크 모바일 등록 행사를 진행 중이며, 앨라배마의 맥스웰-건터 공군기지와 가까운 지역도 포함될 예정이다. 이미 TSA 프리체크 자격이 있는 현역 군인 및 국방부 소속 민간인 직원은 계속해서 무료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한 12세 이하 자녀는 부모와 함께 프리체크 라인을 이용할 수 있으며, 13세부터 17세까지는 프리체크 등록된 부모와 같은 예약 내역이 있어야 동행 가능하다.
이번 조치는 앨라배마를 비롯한 남부 지역에서 군 가족이 많은 지역 주민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