란킨은 7일(한국시간) 골프위크와의 인터뷰를 통해 “고진영과 김세영의 경쟁이 기대된다. 이 두 선수는 매우 열심히 경기하고 놀라울 정도로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란킨은 LPGA투어 통산 26승을 기록하고 골프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전설이다. 그는 현재도 골프채널 등에서 해설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고진영과 김세영은 현재 세계랭킹 1위와 2위에 올라있는 여자골프 최고의 스타다. 지난해 말 김세영이 세계 1위 자리를 위협하기도 했지만 고진영은 시즌 최종전 CME그룹투어챔피언십 우승으로 응수했다.
란킨은 “고진영은 지난 1년 반 사이 비거리를 늘리는 데 성공했다. 스스로 발전해야 할 부분을 알고, 이를 실행할 수 있는 선수”라며 “많은 부담감 속에서도 침착하게 경기할 수 있는 능력도 있다”고 평가했다.
란킨은 최근 가장 눈길이 가는 선수로는 김세영을 꼽았다. 그는 “김세영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은 즐거운 일”이라며 “경기를 지켜보는 사람들도 알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김세영은 유머가 있다. 그녀와의 대화는 재미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