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라배마 최대 의료기관 중 하나인 UAB 헬스시스템이 중부 앨라배마 지역의 대형 의료그룹을 추가로 인수하며 의료 네트워크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al.com의 보도에 따르면, UAB Health System은 연간 5만1천 명 이상의 환자를 진료하고 13만 회 이상의 외래 방문을 기록하는 Southview Medical Group을 공식 인수했다. 이번 거래는 지난 1월 1일 최종 완료됐으며, 구체적인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사우스뷰 메디컬 그룹은 내과, 심장내과, 감염내과 등 다양한 전문 분야에서 30명 이상의 의료진이 활동하는 다학제 의료기관으로, 1922년 설립 이후 100년 넘게 버밍엄과 중부 앨라배마 지역에서 진료를 이어왔다. 이 그룹은 과거 사우스사이드 메디컬 그룹과 레이크뷰 내과로 각각 운영되다 1994년 합병을 통해 현재의 형태가 됐다.
사우스뷰 메디컬 그룹의 노아 피츠패트릭 대표는 “환자들은 기존에 신뢰해 온 의료진을 그대로 만나면서도 UAB의 더 넓은 전문의 네트워크와 첨단 의료 기술, 종합 진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UAB 측은 이번 인수를 통해 사우스뷰 메디컬 그룹이 운영하던 UAB St. Vincent’s Birmingham과 UAB Medicine St. Vincent’s One Nineteen 내 진료 시설과 의료진 네트워크를 모두 승계하게 된다.
UAB 세인트 빈센트 버밍엄의 최고경영자 케니 셰이퍼는 “중부 앨라배마에서 1차 및 전문 의료 접근성은 여전히 가장 시급한 과제 중 하나”라며 “이번 인수는 지역 주민들이 보다 쉽게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진전”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UAB 헬스시스템은 2024년 4억5천만 달러 규모의 거래를 통해 세인트 빈센트 병원들을 인수하며 지역 의료 시장의 지형을 크게 바꾼 바 있다. 이번 사우스뷰 메디컬 그룹 편입은 그 연장선상에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UAB 헬스시스템의 던 불가렐라 최고경영자는 “이번 합의는 오랜 지역 의료 전통과 학술 의료 시스템의 자원과 혁신을 결합하는 것”이라며 “예방부터 고난도 치료까지 버밍엄 지역에서 끊김 없는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역량을 한층 강화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의료계에서는 UAB가 연이어 인수에 나서면서 중부 앨라배마 지역의 의료 통합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환자 접근성과 진료 연계 측면에서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