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라배마 칠튼 카운티 농가들이 갑작스러운 한파에 대비해 복숭아 작물 보호에 나섰다.
WSFA에 따르면 17일(현지시간) 밤 기온이 영하로 떨어질 것으로 예보되면서 지역 농민들은 피해 최소화를 위한 긴급 대응에 돌입했다.
최근 몇 주간 봄 날씨가 이어지며 복숭아 나무는 이미 꽃이 피거나 열매가 맺히기 시작한 상태다. 이 시기에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 작물 피해가 크게 발생할 수 있다.
현지 농장 운영자인 슬레이트 나이트는 “기온이 영하 3~4도 수준까지 내려가면 작물 손상이 발생할 수 있다”며 “특히 서리가 내리면 꽃과 열매가 타버리듯 손상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농가들은 현재 방풍기나 관수 시스템 등을 활용해 냉해를 막고 있으며, 일부 농가는 장비 점검과 작업 준비로 대응하고 있다. 나이트는 “필요한 경우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분무기 등 장비를 점검해 두고 있다”고 말했다.
복숭아뿐 아니라 딸기 등 다른 작물도 동시에 보호 대상이다. 강풍으로 덮개가 벗겨지지 않도록 점검하는 등 전반적인 농작물 관리가 강화되고 있다.
칠튼 카운티는 앨라배마에서 대표적인 복숭아 생산지로, 이번 한파가 수확량 감소로 이어질 경우 지역 경제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일부 나무는 이미 열매를 맺었고, 일부는 개화 단계에 있어 어느 쪽이든 피해 가능성이 존재한다.
농민들은 기온과 지형에 따라 피해 정도가 달라질 수 있어 예측이 쉽지 않다고 설명한다. 특히 농가뿐 아니라 유통업자, 지역 상인 등 다양한 분야에 연쇄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도 우려된다.
농민들은 매년 이 시기 한파를 겪고 있지만, 매번 상황이 달라 철저한 대비 외에는 방법이 없다고 입을 모은다.
기온 하락이 임박한 가운데, 농가들은 이번 한파가 올해 작황에 큰 영향을 주지 않기를 기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