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밍햄을 기반으로 한 식자재 유통업체 Evans Meats & Seafood가 대형 물류시설로 이전하며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에반스 미트 & 시푸드는 최근 버밍햄 메서 에어포트 하이웨이에 위치한 연면적 약 11만6000스퀘어피트(약 1만800㎡) 규모의 신규 물류창고로 이전을 완료했다. 회사는 해당 부동산을 262만5000달러에 매입했으며, 이전 작업은 올해 1월을 목표로 계획적으로 진행됐다.
1998년 J.T. ‘버치’ 에반스 주니어가 설립한 이 회사는 지역 정육점 공급업체로 출발해 현재는 앨라배마를 중심으로 조지아, 테네시, 걸프 연안까지 고객망을 넓힌 동남부 대표 식자재 유통사로 성장했다. 현재 회사 운영은 설립자의 세 아들인 애덤, 체이스, 헌터 에반스가 각각 영업, 물류, 운영을 맡아 이끌고 있다.
대표 애덤 에반스는 이번 이전에 대해 “새로운 공간에 있다는 것이 아직도 실감 나지 않는다”며 “25년 넘게 사용해 온 기존 창고는 회사 성장의 상징이었지만, 더 나은 서비스와 근무 환경을 위해 이전은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기존 시설에서 육류 유통을 넘어 해산물, 특수 식자재까지 사업을 확장하며 수많은 전환점을 맞았다”며 “무엇보다 가장 자랑스러운 것은 회사와 함께 성장해 온 직원들과 조직 문화”라고 강조했다.
이전 부지 선정 과정에서 Birmingham에 남는 것이 핵심 원칙이었다는 점도 눈에 띈다. 회사 관계자 매체트 건은 “직원 상당수가 북부 버밍햄에 거주하고 있어 통근 편의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며 “기존 근무지와 가까운 입지를 선택해 장기 근속 직원들을 지킬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새 물류시설 중 약 7만 스퀘어피트는 이미 내부 공사가 완료됐으며, 나머지 공간은 향후 확장을 위해 남겨두었다. 이를 통해 재고 관리 효율성과 주문 정확도를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에반스 미트 & 시푸드는 현재 약 135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으며, 향후 수년 내 추가 채용도 계획 중이다. 또한 도매·유통 사업 외에도 버밍햄 페퍼 플레이스에 위치한 정육 전문 리테일 매장 ‘Son of a Butcher’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시설 이전 및 리모델링은 버밍햄 기반 상업·산업 전문 건설사 RaderMcCary가 맡았다.
지역에 뿌리를 둔 가족기업이 대규모 인프라 투자를 통해 다음 성장 단계를 준비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이전은 버밍햄 지역 경제에도 상징적인 의미를 갖는다는 평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