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라배마 제퍼슨 카운티에서 2026년 1월 한 달 동안 실시된 위생 점검에서 다수의 식당과 편의점이 기준 이하 점수를 받으며 충격을 주고 있다. 일부 업소에서는 쥐 배설물, 수개월 지난 식재료, 온도 관리 실패 등 심각한 위생 문제가 적발됐다.
AL닷컴과 Jefferson County Health Department 기록에 따르면, 올해 1월 위생 점수 84점 이하를 받은 식품 취급 업소는 총 11곳이다. 카운티 규정상 85점 미만을 받은 업소는 60일 이내 재점검을 받아야 한다.
보건 당국에 따르면 한 버밍햄 지역 푸드마트에서는 쥐 배설물과 바닥·장비 주변의 음식물 찌꺼기가 발견됐고, 유통기한이 3개월이나 지난 핫도그가 그대로 진열돼 있었다. 냉장·냉동고 안에 온도계조차 없는 상태도 적발됐다.
여러 음식점에서는 얼음 저장고 안에서 ‘검은 잔여물’이나 분홍빛 오염 물질이 발견됐고, 일부 업소는 조리된 닭 날개를 기준 온도인 135도보다 훨씬 낮은 65~70도 상태로 방치하다 적발됐다.
이번 점검에서 지적된 주요 위반 사항에는 조리도구 세척 불량, 장비와 바닥의 기름때와 오염, 식품 보관 온도 미준수, 유통기한 경과 식품 보관, 손 씻기 시설 미비, 해충 흔적 등이 포함됐다.
1월 점검 결과 점수 84점 이하를 받은 업소는 다음과 같다.
홈우드의 한 주유소 겸 마트는 냉장고 내부 오염과 직원 위생 교육 미이수로 84점을 받았고, 후버의 정육·식료품점은 날고기 보관 관리 미흡과 손 씻기 싱크대 차단 문제로 84점을 기록했다. 베세머 지역의 프랜차이즈 패스트푸드점 두 곳도 장비 오염과 시설 관리 부실로 83~84점에 머물렀다.
휴이타운과 버밍햄 일대의 일부 레스토랑은 음식 온도 관리 실패와 얼음통 오염, 조리기구 세척 불량 등으로 82점 이하를 받았으며, 한 윙 전문점은 닭 날개를 상온에 방치한 사실이 적발돼 79점을 기록했다. 워리어 지역의 한 업소는 살아 있는 바퀴벌레가 발견돼 최저점인 72점을 받았다.
보건 당국은 “이들 업소는 모두 재점검 대상이며, 시정 조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추가 행정 조치가 뒤따를 수 있다”고 밝혔다. 일부 업소는 이미 재점검을 받아 점수를 크게 개선한 사례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국은 소비자들에게 외식 전 최신 위생 점검 결과를 확인할 것을 권고하며, 업주들에게는 기본적인 온도 관리와 청결 유지, 직원 위생 교육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