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라배마 걸프 해역에서 보기 드문 백상아리가 포착돼 현지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1일(현지시간) 옐로해머뉴스에 따르면, 몸무게 약 450kg(1000파운드)에 달하는 암컷 아성체 백상아리 ‘에른스트(Ernst)’가 지난 11일부터 앨라배마 해역에서 위치 신호를 보내고 있다.
연구기관 **OCEARCH**의 추적 자료에 따르면 에른스트는 도핀 아일랜드 남동쪽 약 4마일 해상에서 처음 포착됐으며, 16일에는 평소보다 훨씬 해안 가까운 지점에서 신호가 잡혔다.
백상아리는 일반적으로 대륙붕 인근의 먼바다에서 활동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해안과 가까운 위치까지 접근한 이번 사례는 매우 이례적인 것으로 평가된다. 연구진은 이를 학술적으로도 가치 있는 사례로 보고 있다.
에른스트는 지난해 10월 캐나다 노바스코샤 해역에서 위성 추적 장치를 부착한 뒤 약 90일 만에 3200마일 이상을 이동해 미국 동부 해안을 따라 내려온 후 플로리다 반도를 돌아 멕시코만으로 진입했다.
전문가들은 에른스트가 참치나 고등어 등 먹이를 쫓아 일시적으로 연안에 접근했을 가능성이 크며, 먹이 활동이 끝나면 다시 깊은 바다로 이동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연구진은 이번 백상아리 출현이 앨라배마 해역의 생태계가 충분한 먹이 자원을 갖춘 건강한 상태임을 보여주는 긍정적인 신호라고 평가했다.
에른스트의 이동 경로는 OCEARCH 글로벌 샤크 트래커를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