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라배마 몽고메리 카운티가 재정난에 빠진 잭슨 병원에 대한 추가 재정 지원을 승인하며 병원 회생의 중대한 분기점을 맞았다.
Montgomery County Commission은 7일 회의를 열고 잭슨 병원에 750만 달러의 추가 예산을 지원하기로 의결했다. 이 금액은 주정부 매칭 자금과 합쳐 총 1,500만 달러 규모가 된다.
Jackson Hospital의 존 퀸리반 CEO는 “이번 결정은 말 그대로 병원의 존폐가 걸린 투표였다”며 “위원회가 보여준 정치적 결단에 깊이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번 지원금은 향후 3년에 걸쳐 집행될 예정이며, 병원 측은 2026년 2분기 중 구조조정 계획 승인과 함께 파산 절차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카운티 4지역구를 대표하는 아이제이아 생키 위원은 “모든 몽고메리 카운티 주민들은 의료 서비스의 중요성을 알고 있다”며 “나는 30년 넘게 의료 현장에서 일해온 간호사로서, 적절한 시설과 의료 인력의 필요성을 잘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생키 위원은 당초 재정 관리와 감독 문제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 예산 결의안 문구가 수정되고 주민들과의 논의를 거치면서 입장이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몽고메리 공립학교(MPS)를 지원해 온 1센트 판매세 재원 재배분 안건이 보류됐다. 해당 세수는 학교 시스템뿐 아니라 치안과 공공보건 분야로 나누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어 교육계의 우려를 낳고 있다.
MPS 측은 재배분이 확정될 경우 연간 약 450만 달러의 예산 손실과 함께 50~70개의 일자리가 사라질 수 있다고 경고해 왔다. 지키어스 버드 교육감은 “결정이 연기된 데 대해 감사하며, 카운티와 이사회, 지역사회와 충분히 논의할 시간을 갖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위원회는 해당 세금 문제를 다시 논의하기 위한 시점을 7월 7일로 제안했지만, 더그 싱글턴 위원장은 “그보다 더 이른 시점에 결론을 내려야 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으로 잭슨 병원은 당장의 파산 위기를 넘길 수 있는 숨통을 틔웠지만, 교육 재정과 공공서비스 배분을 둘러싼 논쟁은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