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30일 UA(University of Alabama) 공식 뉴스룸 보도에 따르면, 앨라배마대학교 커뮤니티보건대학(CCHS)이 지난 30년간 농촌 지역 의료 인력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구축해온 ‘농촌 의료 인재 파이프라인(Rural Health Leaders Pipeline)’이 주(州) 전역의 주요 의료 인력 공급처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CHS 농촌 프로그램은 1990년대 초 ‘농촌 의대 장학생 프로그램(Rural Medical Scholars Program)’으로 시작됐다. 이 프로그램은 농촌 출신 학생들이 의사가 되어 다시 농촌 지역에서 진료하도록 돕는 5년제 전문 과정이다.
현재 CCHS 농촌 프로그램 책임자인 드레이크 라벤더(Dr. Drake Lavender) 교수는 이 프로그램의 1기 졸업생이다. 그는 “대학 재학 중 이 프로그램을 알게 되었고, 농촌에서 의사로 일하고자 했던 제 목표와 완벽히 일치했다”고 말했다. 1기 8명 중 7명이 1차 진료(primary care)를 선택했고, 5명은 실제로 농촌 지역에서 활동 중이다.
라벤더 교수는 “프로그램이 30년간 지속되며 검증된 성과를 냈다”며 “전체 졸업생의 70% 이상이 1차 진료 분야로 진출했으며, 50% 이상은 농촌 지역에서 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프로그램은 시간이 지나면서 고등학생까지 대상을 확대했으며, 2023년에는 ‘농촌 치대 장학생 프로그램(Rural Dental Scholars Program)’을 신설해 의사뿐 아니라 치과의사 양성도 지원하고 있다.
그는 “전국 여러 대학이 우리의 모델을 참고하거나 벤치마킹하고 있다”며 “학생의 필요와 농촌 지역의 상황에 맞춰 꾸준히 프로그램을 개선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농촌 의료 파이프라인에는 1000명 이상이 참여했으며, 고등학생 단계 프로그램 참가자만 800명이 넘는다. 농촌 의대 장학생 프로그램을 통해 현재 앨라배마 농촌 지역에서 활동하는 의사는 56명으로 집계된다.
라벤더 교수는 “졸업생들이 기록한 누적 ‘762년치 의사 근무 연수’를 경제적 효과로 환산하면 약 11억 달러(한화 약 1조 1천억 원)에 달한다”며 “이는 경제적 가치만 계산한 것이며, 환자 건강 개선과 같은 실제 효과는 측정조차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 프로그램의 구성원 대부분은 농촌 출신으로, 농촌 주민의 건강을 더 좋게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농촌 지역의 다음 세대 의사와 치과의사를 발굴하고 양성하는 일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