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라배마 제퍼슨카운티가 버밍햄의 대표 제조기업 American Cast Iron Pipe Company(ACIPCO)의 대규모 설비 현대화 및 확장 프로젝트를 공식 지원한다. 제퍼슨카운티 위원회는 지난 1월 6일 ACIPCO의 장기 투자 계획을 뒷받침하는 경제개발 협약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이번 협약은 ACIPCO가 추진 중인 ‘American for Life 2030’ 전략의 핵심으로, 버밍햄 사업장에 약 7억 9300만 달러(약 1조 원)에 달하는 자본을 투입하는 초대형 현대화 프로젝트다. ACIPCO는 올해로 창립 120년을 넘긴 버밍햄 기반 제조업체로, 이번 투자를 통해 차세대 제조 환경으로의 전환을 본격화한다.
프로젝트의 중심은 기존 큐폴라 용광로를 전기 유도로(인덕션 퍼니스)로 전환하는 것이다. 회사가 위원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이 전환을 통해 배출가스가 90% 이상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며, 노스 버밍햄 인근 지역의 환경 개선에 상당한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확장으로 약 80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예정이며, 평균 연봉은 6자리 수(10만 달러 이상)에 이를 것으로 알려졌다. 제퍼슨카운티는 이를 지원하기 위해 고용 창출과 임금 기준을 충족할 경우에만 지급되는 성과 연계형 일자리 보조금 최대 32만 달러를 승인했다.
제조 설비 개선 외에도 신규 라이닝·코팅 시설, 직원 전용 센터, 행정동 건설 계획이 포함돼 있다. 회사 측은 직원 센터 투자가 종업원 소유 기업으로서 인재 유치와 장기 근속을 중시해 온 ACIPCO의 철학을 반영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카운티 관계자들은 이번 프로젝트로 협약 기간 동안 제퍼슨카운티 일반회계에 약 1140만 달러의 세수가 유입되고, 지역 공립학교에는 약 2500만 달러의 재정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ACIPCO가 다음 세대 제조업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경제 성장, 고용 확대, 환경 개선을 동시에 달성하려는 움직임으로 평가된다. 제퍼슨카운티와 버밍햄 지역에 대한 장기적 재투자 의지를 분명히 한 결정이라는 점에서 지역 경제 전반에 미칠 파급 효과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