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라배마 홈우드의 한 월마트 매장에서 발생한 대형 방화 사건과 관련해 10대 청소년 3명이 경찰에 체포돼 기소됐다. 당국은 이번 화재로 인한 피해액이 500만 달러를 넘는다고 밝혔다.
Homewood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는 15세 2명과 16세 1명으로, 이들은 1급 방화 및 1급 재물손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1월 6일 이들의 신병을 확보했다고 발표했다.
화재는 지난해 12월 30일 오전 10시 직후, 레이크쇼어 파크웨이에 위치한 Walmart 슈퍼센터에서 발생했다. 홈우드와 인근 베스타비아 힐스 소방대가 출동해 불길을 진압했다.
수사 결과 매장 내부 CCTV에는 용의자들이 매장에 들어와 침구류에 불을 지른 뒤 곧바로 매장을 빠져나가는 장면이 포착됐다. 불길 자체는 크지 않았지만, 연기가 매장 전체로 퍼지면서 직원과 고객 전원이 긴급 대피해야 했다.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매장 중앙에 위치한 홈퍼니싱 구역은 현재까지 폐쇄된 상태이며 복구 공사가 진행 중이다. 월마트 측은 화재 이후 영업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화재 발생 약 8시간 만에 용의자들을 특정했으며, 다음 날 모두 체포했다. 이 가운데 16세 용의자는 제퍼슨 카운티 검찰에 의해 성인으로 기소돼 보석 없이 구금 중이다.
한편 해당 매장은 지난해 8월에도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약 13만 달러 상당의 피해를 입은 바 있다. 당시 사건은 경찰 총격 사망 사건에 항의하는 시위 도중 발생했으며, 관련자 2명이 주·연방 차원의 혐의로 체포됐다.
경찰은 이번 방화 사건과 지난해 화재 사이에 직접적인 연관성은 없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마무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