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군사력이 3년 연속 세계 5위로 평가됐다. 미국과 러시아, 중국, 인도에 이어 글로벌 상위권을 유지하며, 핵무기 없이도 최상위 군사력을 보유한 유일한 국가로 이름을 올렸다.
27일 미국 군사력 조사기관 글로벌파이어파워(GFP)가 발표한 ‘2026 군사력 랭킹’에 따르면, 한국은 군사력 평가지수 0.1642를 기록해 전 세계 145개국 가운데 5위를 차지했다. 이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군사력이 강하다는 의미다.
한국은 2011년 처음으로 7위에 오르며 10위권에 진입한 이후 꾸준히 순위를 끌어올렸다. 2020년 6위, 2024년 첫 5위 달성에 이어 올해까지 3년 연속 5위를 유지했다.
북한은 군사력 평가지수 0.5933으로 3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보다 3계단 상승한 순위다. 북한은 2005년 첫 조사 당시 8위에 올랐지만 이후 전반적인 하락세를 보였고, 최근 들어 2024년 36위, 2025년 34위, 2026년 31위로 다시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상위권을 보면 미국이 0.0741로 1위를 차지했고, 이어 러시아, 중국, 인도가 차례로 뒤를 이었다. 한국 다음으로는 프랑스, 일본, 영국 순으로 집계됐다.
GFP는 병력 규모, 육·해·공군 전력, 국방 예산, 장비 보유 현황 등을 종합해 군사력을 평가한다. 전투기, 전차, 함정 등 주요 재래식 전력의 수량과 운용 능력이 핵심 기준이다. 다만 핵무기와 같은 비대칭 전력은 평가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 기준에 따르면 상위 5개국 가운데 핵무기를 보유하지 않은 국가는 한국이 유일하다. 재래식 전력과 운용 능력만으로 세계 최상위권 군사력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한국 군사력의 특징이 다시 한번 부각됐다는 평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