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행정부가 메인주를 겨냥한 대규모 이민 단속에 착수했다. 메인주는 소말리아인을 비롯한 난민 공동체가 다수 정착한 지역으로, 이번 조치를 두고 정치적·사회적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 국토안보부는 지난 19일 범죄 전력자를 표적으로 한 ‘오퍼레이션 캐치 오브 더 데이(Operation Catch of the Day)’를 개시했다. 전·현직 이민 당국자들에 따르면 100명 이상의 연방 요원들이 이번 주 메인주에 투입됐으며, 작전은 난민 공동체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미네소타주에서 일부 소말리아계 미국인이 연루된 복지 사기 사건 이후, 소말리아 이민자들을 강하게 비난하며 단속 강화를 예고해 왔다. 메인주는 이와 유사하게 소말리아 난민이 밀집한 주로 꼽힌다.
이에 대해 민주당 소속 재닛 밀스 메인 주지사는 “공격적인 연방 이민 단속은 메인에서 환영받지 못한다”고 경고했다. 메인주 제2의 도시 루이스턴의 칼 셀라인 시장도 “이민세관단속국(ICE)의 공포와 위협 전술은 인간성의 결여를 보여준다”며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반면 국토안보부는 메인 주정부를 ‘성역 정치인’으로 규정하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국토안보부 대변인은 “범죄를 저지른 불법 이민자들이 미국 시민을 위협하도록 더는 방치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로이터가 입소스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이민 정책 지지율은 40%로, 전달보다 더 하락해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메인주를 포함한 여러 주에서 이민 문제가 오는 중간선거의 핵심 쟁점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