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세 정책을 앞세워 미국 제조업의 ‘황금시대’가 곧 도래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를 단순한 세금이 아니라 미국 내 생산과 투자 확대를 유도하는 전략적 수단으로 규정하며, 향후 6개월에서 1년 이내에 제조업의 가시적 부흥이 나타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4일 크리스마스 리셉션 자리에서 “관세 덕분에 수천 개의 공장과 생산시설이 미국으로 돌아오고 있다”며 “이는 우리가 한 번도 본 적 없는 제조업 황금시대를 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는 이를 위해 여러 글로벌 기업들이 투자 계획을 확대하거나 미국 생산 확대를 결정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특히 일본, 독일, 캐나다 등에서 미국으로 생산시설이 이전되는 움직임을 언급하며 “미국은 다시 공장을 짓는 나라가 될 것”이라며 강한 낙관론을 펼쳤다. 트럼프 행정부는 관세로 인해 생산 거점이 미국으로 옮겨지면 국내 일자리 증가와 내수 산업 확대를 동시에 이룰 수 있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관세 정책의 영향을 두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일부는 관세가 제조업 회복을 촉진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보지만, 다른 분석에서는 관세만으로 제조업 일자리와 생산 기지의 전면적인 회복을 담보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예컨대 웰스파고 분석가들은 관세가 제조업 일자리 회복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기는 힘들다는 평가를 내놓았다.
트럼프 행정부는 관세 수익을 활용해 농민 지원 패키지를 마련하기도 했으며, 이 같은 관세 기반의 정책이 전반적인 경제 전략의 일부임을 거듭 강조하고 있다. 이번 발언은 제조업 비중이 큰 앨라배마를 포함한 미국 남부 지역 및 제조업 관련 한인 기업들에게도 주목받고 있다. 특히 앨라배마에는 자동차·철강·항공우주 등의 제조 기반이 밀집해 있어, 관세로 인한 생산·투자 환경 변화가 실물 경제에 미칠 영향이 향후 비즈니스 전략과 고용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제조업 부흥론’이 실제 제조업 투자·고용로 이어질지, 혹은 물가·공급망·국제무역 갈등을 더 심화시키게 될지는 앞으로 수개월간의 기업 투자 흐름과 산업 지표가 가늠자가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