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한 겨울 폭풍이 토네이도와 기록적인 결빙을 동반하며 앨라배마 전역에 막대한 피해를 남긴 가운데, American Red Cross가 피해 주민들을 위한 긴급 구호 활동에 본격 착수했다. 정전과 도로 통제로 고립된 가정이 늘어나면서 지원 수요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WSFA에 따르면 적십자는 토네이도 피해 가정뿐 아니라 며칠째 결빙으로 외부 이동이 불가능한 가정까지 폭넓게 지원하고 있다. 적십자 관계자 Annette Rowland는 “얼음에 갇혀 지내던 가정들이 시간이 지날수록 더 많은 도움을 필요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피해 복구의 가장 큰 난관은 접근성이다. 곳곳에서 도로가 막히면서 구호 인력이 현장에 도달하지 못하는 ‘2차 위기’가 발생하고 있다. 로랜드는 “아직도 통행이 불가능한 도로가 많아, 도움이 절실한 가정에 접근하는 것이 가장 큰 과제”라고 설명했다.
이에 적십자는 지역사회 파트너들과 협력해 창의적인 방식의 구호에 나섰다. ATV(사륜 오토바이)를 보유한 지역 주민과 단체를 활용해, 차량 진입이 어려운 지역의 가정에 식량과 필수 물품을 전달하고 있다. 적십자는 안전 문제로 외출이 어려운 주민들에게 직접 찾아가는 지원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
단기 지원과 함께 장기 복구 준비도 시작됐다. 적십자는 향후 며칠 안에 재정 지원을 포함한 추가 구호를 제공할 계획이다. 로랜드는 “지붕을 덮을 방수포가 필요할 수도 있고, 집 안 잔해를 치울 청소 키트가 필요한 가정도 있다”며 “이런 실질적인 복구 지원이 곧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적십자는 또 지원 대상에 대한 오해를 바로잡았다. 주택이 완전히 파괴된 경우에만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인식과 달리, 피해 규모와 관계없이 모든 가정이 지원 대상이라는 설명이다. 로랜드는 “우리는 모두를 돕는다”며 “지붕 일부 파손, 장기간 정전, 결빙으로 고립된 경우라도 반드시 연락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번 겨울 폭풍으로 피해를 입은 주민이나 도움이 필요한 이웃이 있다면, 적십자는 주저하지 말고 지원을 요청해 달라고 당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