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선(The Sun)은 23일 지난 11월 19일 피닉스 오렌지우드 초등학교에서 성폭행 시도 사건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2차례 성범죄 전력으로 복역했던 아벨 카이 블라(25)는 정문이 잠겨 있지 않다는 점을 확인한 뒤 학교 내부로 침입했다.
경찰 기록에 따르면 그는 학교 복도를 돌아다니다 여학생에게 접근해 의료진을 가장하며 “진찰이 필요하다”며 속인 뒤 교실로 데려갔다. 이어 교실 내에서 여학생을 상대로 성폭행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피해 학생은 격렬히 저항하며 가까스로 탈출했고, 블라는 캠퍼스를 가로질러 달아나며 도주를 시도했다. 이후 경찰은 현장을 추적해 용의자를 긴급 체포했다.
학교 측은 최초에는 “학생이 출입문을 열어주는 순간 침입했다”고 설명했으나, 내부 조사 결과 정문 로비 자체가 잠겨 있지 않았던 안전 관리 부실이 드러나 관리 담당 직원이 즉시 직무에서 배제됐다.
해당 사건은 지역 학부모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고, “출소한 성범죄자가 학교 정문으로 걸어 들어와 아이를 끌고 갔다니 말이 되느냐”는 격한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이 “출소 후 매우 짧은 기간 안에 반복된 상습적 성범죄”라고 규정하며 강력 처벌을 예고했다. 법원은 도주 및 재범 위험이 극히 높다는 이유로 보석금을 50만 달러(약 6억 8천만 원)로 책정했다.
애리조나 교육 당국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지역 학교 전반에 대한 출입 관리 시스템 점검을 즉각 착수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