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앨라배마 전역이 위험 수준의 북극 한파에 들어간다. 강풍까지 겹치며 체감온도가 영하권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보돼 주민들의 각별한 대비가 요구된다.
National Weather Service에 따르면 금요일 밤부터 일요일 아침까지 앨라배마 전역에 기록적인 추위가 몰아칠 전망이다. 라마(Lamar)와 매리언(Marion) 카운티에는 ‘극한 한파 경보(Extreme Cold Warning)’가 발령됐고, 북부와 중부 대부분 지역에는 ‘한랭 기상 주의보(Cold Weather Advisory)’가 내려졌다.
북서부 지역의 체감온도는 영하 2도까지 떨어질 수 있으며, 남서부 역시 체감온도가 10도대 초반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 토요일 밤부터 일요일 아침까지는 주 전역에 ‘극한 한파 주의보(Extreme Cold Watch)’가 유지된다.
금요일 낮에는 한랭 전선 통과로 일부 지역에 약한 비가 내릴 수 있으나, 전선 통과 이후 기온은 급락한다. 금요일 밤 최저기온은 주 전역에서 10~20도대로 떨어질 전망이다.
토요일은 이번 한파의 정점이다. 북부 앨라배마의 낮 최고기온은 20도 중반에도 못 미칠 가능성이 크고, 남부 지역도 30도 중반을 겨우 넘기는 수준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시속 25~40마일에 달하는 강풍이 불면서 낮 시간대에도 체감온도는 한 자릿수에서 10도대 초반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
눈 소식도 일부 있다. 기상 당국은 토요일 아침 북동부 앨라배마, 특히 체로키(Cherokee)와 이토와(Etowah) 카운티를 중심으로 약한 눈이 내릴 가능성을 언급했다. 버밍햄을 포함해 I-65 인근까지 눈발이 날릴 수 있으나, 대부분 지역에서 의미 있는 적설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토요일 밤에도 또 한 차례 강추위가 이어진다. 일요일 아침 최저기온은 주 전역에서 10도대, 일부 지역은 그 이하로 내려갈 수 있으며, 북동부에서는 체감온도가 0도 안팎까지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 당국은 사람·반려동물·수도관 보호를 최우선 과제로 강조하고 있다. 장시간 야외 노출은 저체온증 위험이 크며, 노약자와 영유아는 특히 취약하다는 경고다. 실내 온도는 69도 이상 유지하고, 수도관 동결 방지 조치와 반려동물 실내 보호를 당부했다.
이번 북극 한파는 일요일 오후부터 서서히 완화될 전망이다. 월요일부터 점진적인 기온 회복이 시작돼 화요일에는 40도대, 수요일에는 60도 초반까지 오를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