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앨라배마 전역을 강타한 폭풍으로 쓰러진 나무와 전신주, 전력선이 도로를 덮치며 곳곳에서 교통 통제와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일부 주요 간선도로는 수시간 동안 완전히 막히는 등 주민 불편이 이어졌다.
WSFA 12 News에 따르면 몽고메리 카운티에서는 전력선이 쓰러지며 I-85 고속도로 동·서 방향이 모두 통제됐다. 사고는 이스턴 불러바드 인근 6번 출구에서 발생했으며, 통행이 막힌 상태는 9시간 이상 지속됐다. 이후 고속도로 본선은 재개통됐지만, 북쪽 방향 출구 램프와 이스턴 불러바드에서 I-85로 진입하는 일부 램프는 한동안 폐쇄된 상태로 남았다.
몽고메리 시 당국은 “활선 상태의 전력선이 도로에 떨어져 있어 즉각적인 통제가 불가피했다”며 앨라배마 교통국(ALDOT)과 전력 복구 인력이 현장에 투입돼 위험 요소를 제거했다고 밝혔다.
주택가 피해도 적지 않았다. 클로버데일 지역을 비롯해 리지크레스트, 레디어드 플레이스, 리지필드 에스테이츠 등 여러 인근 주거지역에서 나무가 쓰러지며 주택과 차량이 파손됐다는 신고가 잇따랐다.
몽고메리 외 지역에서도 도로 피해가 발생했다. 버틀러 카운티에서는 US 31 도로가 볼링 로드 인근에서 쓰러진 나무로 한때 완전히 차단됐고, 제네바 카운티에서는 앨라배마 167번 도로 13마일 지점이 통제됐다. 휴스턴 카운티에서도 앨라배마 95번 도로 헌터 로드 인근이 나무 낙하로 막혔다.
이들 도로는 앨라배마 법집행청(ALEA)과 도로 관리 당국이 신속히 현장에 투입되면서 현재는 모두 통행이 재개된 상태다.
기상 당국은 이번 폭풍이 강풍을 동반하면서 나무와 전력 설비 피해가 컸다고 설명했다. WSFA는 “추가 피해 신고가 들어오는 대로 상황을 계속 전할 것”이라며 주민들에게 기상 경보와 도로 통제 정보를 수시로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주 당국은 이번 주 초반까지 잔여 복구 작업과 안전 점검을 이어갈 계획이며, 추가 한파가 예보된 만큼 2차 피해에 대비해 달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