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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롯데리아 간판 사라진다…전 매장 ‘젯테리아’로 통합

일본에서 50년 넘게 이어져 온 버거 브랜드 ‘롯데리아’ 간판이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앨라배마 타임즈 | Alabama Korea Times by 앨라배마 타임즈 | Alabama Korea Times
1월 20, 2026
in 미국/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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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롯데리아 간판 사라진다…전 매장 ‘젯테리아’로 통합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일본 외식 대기업 젠쇼홀딩스는 오는 3월까지 일본 내 롯데리아 전 매장을 순차적으로 폐점한 뒤, 자사 버거 브랜드인 ‘젯테리아’로 통합 전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1972년 도쿄 니혼바시 다카시마야에 1호점을 연 이후 54년간 유지돼 온 일본 롯데리아 브랜드는 공식적으로 막을 내리게 된다.

젠쇼홀딩스는 2023년 일본 롯데리아를 인수한 뒤 같은 해 9월 도쿄에 젯테리아 1호점을 열고, 기존 롯데리아 매장을 단계적으로 전환해 왔다. 이번 결정으로 남아 있던 모든 롯데리아 매장도 젯테리아로 간판을 바꾸게 된다.

그동안 두 브랜드는 ‘절품 치즈버거’ 등 일부 동일한 상품명을 사용해 왔지만, 원재료 조달과 제조, 물류 시스템은 서로 달랐다. 젠쇼홀딩스는 브랜드 통합을 통해 원재료 공동 구매와 물류 일원화를 추진해 원가를 낮추고 운영 효율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젠쇼홀딩스가 운영 중인 매장은 롯데리아 106개, 젯테리아 172개 등 총 278개다. 이는 일본 내 매장 수 기준으로 맥도날드(3025개), 모스버거(1309개), 버거킹(337개)에 이어 네 번째 규모다.

롯데리아는 일본 롯데홀딩스가 1972년 설립한 브랜드로, 이후 1979년 한국에도 진출했다. 이후 한국 롯데리아가 일본 롯데리아의 경영권을 인수하면서 양국 브랜드는 별도 법인으로 운영돼 왔다.

일본 롯데리아는 가격 경쟁이 치열해지며 장기간 실적 부진을 겪었다. 2005년에는 구조조정 전문회사 리반프의 투자를 받아 체질 개선에 나섰고, 2007년 ‘절품 치즈버거’ 히트로 반등을 시도했지만 성장세는 제한적이었다. 결국 2023년 젠쇼홀딩스에 인수되며 이번 브랜드 통합으로 이어지게 됐다.

앨라배마 타임즈 | Alabama Korea Times

앨라배마 타임즈 | Alabama Korea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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