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골든글러브 수상 경력을 지닌 외야수를 영입하며 외야진 보강에 나섰다. 이에 따라 이정후의 주 포지션인 중견수 자리에도 변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27일(한국시간) MLB.com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외야수 해리슨 베이더와 계약에 합의했다. 구단의 공식 발표는 아직 없지만, 계약 조건은 2년 2050만 달러, 한화로 약 300억 원 규모로 전해졌다.
베이더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뒤 뉴욕 양키스, 신시내티 레즈, 뉴욕 메츠 등을 거쳤다. 지난 시즌에는 미네소타 트윈스와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뛰었다. 특히 2021년 내셔널리그 중견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할 만큼 수비력에서는 리그 정상급 평가를 받아왔다.
타격에서 기복이 있다는 평가 속에 여러 팀을 전전했지만, 2025시즌에는 반등에 성공했다. 베이더는 지난 시즌 타율 0.277, 124안타, 17홈런, 54타점, 11도루를 기록했고 출루율 0.347, OPS 0.796으로 커리어 최고 수준의 성적을 냈다. 이 같은 활약을 바탕으로 샌프란시스코와 계약에 이르렀다.
베이더의 합류는 자연스럽게 외야 경쟁 구도를 흔들 전망이다. MLB.com은 “샌프란시스코는 2023년 12월 이정후를 6년 1억1300만 달러에 영입해 주전 외야수로 기용하고 있다”면서도 “베이더가 가세하면서 이정후가 중견수 대신 코너 외야수로 이동할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중견수 수비에 강점을 지닌 베이더의 영입으로 샌프란시스코 외야진은 한층 탄탄해졌지만, 동시에 이정후에게는 새로운 경쟁과 적응이 불가피한 상황이 됐다. 앞으로 스프링캠프와 시즌 운영 과정에서 외야 수비 포지션을 둘러싼 감독의 선택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