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라배마 전역에 이번 주말 겨울폭풍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미국의 유명 기상전문가 James Spann은 21일(현지시간) “이번 주말 북부 앨라배마를 중심으로 겨울폭풍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며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기상 당국은 현재 앨라배마 북부 3분의 1 지역에 겨울폭풍 주의보(Winter Storm Watch)를 발령했다. 대상 지역은 밀포트–페이엇–재스퍼–오니온타–개즈던–스프링 가든을 잇는 선 이북 지역으로, 터스컬루사·버밍엄·애니스턴 등 I-20 남쪽 지역은 현재 포함되지 않았다.
스팬은 “최근 기상 모델이 저기압 이동 경로를 북쪽으로 수정하면서, 겨울 날씨의 주요 영향 지역도 함께 북상했다”며 “이 때문에 I-20 회랑 지역이 주의보 대상에서 제외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모델 변동성이 여전히 크기 때문에, 구체적인 피해 예측은 사건 발생 60시간 이내에야 가능하다”며 예보의 불확실성을 강조했다.
현재 시나리오상 북부 앨라배마에서는 폭설보다는 얼음비(Freezing Rain) 로 인한 결빙 위험이 더 큰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주의보가 발령된 지역에서는 도로 결빙, 교통 차질, 국지적인 정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경고가 나왔다.
기상 당국에 따르면 북부 앨라배마 일부 지역에서는 토요일 오전 5~6시경부터 얼음비가 시작될 수 있다. 주말 내내 강수는 이어지겠지만, 주 남부 3분의 2 지역은 대부분 비로 내릴 전망이다.
유럽 기상 모델에 따르면 테네시 밸리 일부 지역은 일요일 낮 기온이 영상으로 오르며 차가운 비로 전환될 가능성도 있다. 다만 일요일 밤 다시 기온이 급강하할 경우, 비가 눈이나 얼음비로 재차 바뀔 가능성도 남아 있다.
특히 주말 동안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월요일 아침에는 US-80 이남 지역까지 블랙아이스 위험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점도 우려되고 있다. 북부 앨라배마 일부 지역은 화요일 아침 기온이 한 자릿수(섭씨 영하)까지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
스팬은 “주말 이동 계획과 관련한 질문이 많지만, 도로 상태는 개인의 위험 감수 수준과 운전 경험에 달려 있다”며 “가장 위험한 지역은 겨울폭풍 주의보가 발령된 북부 지역”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그는 지난해 같은 시기(2025년 1월), 멕시코만 연안과 앨라배마 남부를 강타했던 기록적인 폭설을 언급하며 “모바일 공항은 이틀간 7.5인치의 적설로 1895년 기록을 넘어섰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