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에서 투숙객이 항상 나체로 생활해야 하는 이른바 ‘누디스트 리조트’가 존재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뉴스1에 따르면 최근 태국 매체 보도를 통해 한 누디스트 리조트에 머문 여행객의 실제 후기가 공개됐다. 이 리조트는 누디즘 원칙을 철저히 적용해, 수영과 일광욕은 물론 산책과 공용 공간 이용까지 모든 활동을 옷을 입지 않은 상태로 해야 한다. 리조트 내부에서는 의복 착용 자체가 허용되지 않는다.
운영진은 투숙객의 안전과 사생활 보호를 위해 엄격한 규칙을 두고 있다. 타인의 동의 없이 사진이나 영상을 촬영하는 행위는 전면 금지되며, 위반 시 즉시 퇴실 조치된다. 촬영은 개인 객실 내부나 다른 사람이 전혀 없는 공간에서만 제한적으로 허용된다. 또한 공공장소에서의 성적 행위는 명확히 금지돼 있다.
기본적인 에티켓도 강조된다. 공용 의자나 침대에 앉을 때는 반드시 수건을 깔아야 하며, 불필요한 시선이나 신체 접촉을 피하고 상대의 경계를 존중해야 한다. 후기 작성자는 “불편함을 느끼거나 감시받는 느낌이 들 경우, 직원에게 즉시 신고할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돼 있다”고 전했다.
리조트 측은 신체 긍정주의를 핵심 가치로 내세우고 있다. 외모 비교나 평가를 최소화하고, 각자의 몸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를 조성한다는 설명이다. 후기 작성자는 “기존의 미적 기준에서 벗어나 모두가 훨씬 평등하게 대우받는 느낌을 받았다”고 평가했다.
해당 리조트는 외부에서 내부가 전혀 보이지 않도록 설계된 완전 폐쇄형 구조이며, 출입은 등록된 투숙객으로 제한된다. 방문객 대부분은 외국인 관광객이고, 운영은 현지 태국인 직원들이 담당하고 있다. 태국 내에서도 이런 형태의 리조트가 널리 알려지지 않았던 만큼, 관련 영상과 후기가 공개되자 놀랍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법적으로는 미묘한 지점도 있다. 태국 형법에 따르면 공공장소에서의 외설적 노출은 불법이지만, 완전히 차단된 사적 공간은 공공장소로 보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다. 다만 리조트 내부 모습이 외부에 노출되거나, 나체 사진·영상을 온라인에 유포할 경우에는 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외부 시야가 완전히 차단된 사적 공간에서 성인 간 합의하에 이루어지는 누드는 법 위반으로 보기 어렵다”면서도 “구조나 운영 방식에 따라 해석이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