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일부 국가대표 선수들이 훈련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성인 콘텐츠 플랫폼 ‘온리팬스(OnlyFans)’에 진출한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고 있다.
26일 독일 통신사 dpa에 따르면 여자 봅슬레이 세계 챔피언인 리자 부크비츠(31)는 최근 온리팬스 계정을 개설해 사진과 영상을 올리고 있다. 온리팬스는 유료 구독 기반 플랫폼으로, 노출 수위가 높은 콘텐츠가 많아 성인 전용 서비스로 알려져 있다.
부크비츠는 “절대로 나체로 등장하는 일은 없다”며 “나는 포르노 배우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스포츠 브라, 비키니, 밀착 운동복 차림의 콘텐츠를 올리며 월 24.99달러의 구독료를 받고 있다.
다음 달 열리는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출전을 앞둔 부크비츠는 “한 시즌 팀 운영비로 약 5만 유로가 필요하다”며 “국가 지원과 후원이 있지만 인기 종목이 아니면 선수 개인 부담이 크다”고 현실을 전했다. 그는 “금메달을 따도 지속적인 관심이나 수입으로 이어지지 않는다. 운동만으로 생계를 유지하기 어렵다”고도 말했다.
독일 남자 봅슬레이 대표 선수 플라이슈하우어 역시 온리팬스를 통해 훈련 과정과 근육 관리 등을 공개하고 있다. 그는 “몸을 보여주긴 하지만 목적은 스포츠 이해를 돕는 것”이라며 성인 콘텐츠와는 거리를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른 종목 선수들도 각자 방식으로 자금을 마련하고 있다. 독일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6명은 누드 캘린더를 제작해 판매했고, 피겨 페어 선수 아니카 호케와 로베르트 쿤켈은 틱톡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과거에는 크라우드 펀딩으로 선수 생활을 이어간 사례도 있었다.
dpa 통신은 “선수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생존”이라며 “이 같은 활동이 국제무대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한 현실적인 선택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