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라배마 북부에 강한 겨울 폭풍이 예보되면서 케이 아이비 주지사가 19개 카운티에 대해 주(州)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주말 동안 얼음비와 강우, 일부 지역에서는 눈까지 동반될 가능성이 제기되자 선제적인 대응에 나선 것이다.
앨라배마닷컴에 따르면, 아이비 주지사는 22일(현지시간) 블라운트, 체로키, 콜버트, 컬먼, 디캘브, 이토와, 페이엣, 프랭클린, 잭슨, 라마, 로더데일, 로렌스, 라임스톤, 매디슨, 매리언, 마셜, 모건, 워커, 윈스턴 등 북부 19개 카운티를 대상으로 긴급사태를 공식 선언했다.
아이비 주지사는 성명을 통해 “앨라배마는 자연재해에 익숙한 주이지만, 겨울 날씨만큼은 그렇지 않다”며 “특히 북부 지역 주민들은 이번 주말 동안 기상 상황을 예의주시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현재 예보에 따르면 도로 결빙 등 위험한 운전 여건이 우려돼 비상사태를 선포했다”고 설명했다.
앨라배마 비상관리청(EMA)의 제프 스미더먼 국장은 “겨울 기상에 대비해 거의 모든 시나리오를 염두에 두고 자원을 사전에 배치했다”며 “상황 변화에 따라 즉각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그는 각 지역 비상대응기관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 국립기상청(NWS)은 이날 앨라배마 북서부 일부 지역에 대해 빙우(ice storm) 경보를 발령했다. 기상 당국은 북부 지역에서 금요일 늦은 밤부터 토요일 새벽 사이 강수가 시작돼 주말 내내 이어질 수 있으며, 이후 월요일에는 더 건조하고 강한 한파가 찾아올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주 정부는 주민들에게 불필요한 이동을 자제하고, 정전과 도로 통제 가능성에 대비해 비상 물품을 미리 준비해 둘 것을 권고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