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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이란에 ‘선제공격’ 카드 꺼내나…중동 전운 다시 짙어진다

항모 포함 군함 10척 집결…트럼프 “시간 얼마 남지 않았다” 압박

앨라배마 타임즈 | Alabama Korea Times by 앨라배마 타임즈 | Alabama Korea Times
1월 29, 2026
in 미국/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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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이란에 ‘선제공격’ 카드 꺼내나…중동 전운 다시 짙어진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중동에 대규모 해군 전력을 증강하며 이란에 대한 선제공격 가능성을 시사했다. 미군 함정 수가 단기간에 급증하면서 중동 지역의 군사적 긴장이 최고조로 치닫고 있다.

AFP통신에 따르면 28일(현지시간) 기준 중동에 배치된 미군 군함은 총 10척으로 늘어났다. F-35C 스텔스 전투기를 탑재한 항공모함 USS 에이브러햄 링컨함이 미사일 구축함 3척과 함께 중동 해역에 진입했으며, 이미 미사일 구축함 3척과 연안전투함 3척이 현지 작전에 투입돼 있다.

AFP는 이번 전력 증강이 지난해 6월 이란 핵 시설 공습 직전의 미군 배치 양상과 유사하다고 전했다. 또한 최근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생포 작전 당시 카리브해에 전개됐던 전력 규모와도 거의 같은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이날 상원 외교위원회 청문회에서 중동 내 미군 전력 증강은 현지에 주둔 중인 3만 명 이상의 미군 병력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그는 “필요하다면 미군 병력과 시설, 동맹국을 향한 공격을 선제적으로 막을 수 있는 군사력을 갖추는 것이 신중한 선택”이라고 말했다고 정치전문매체 더힐이 전했다.

루비오는 “그런 상황이 발생하지 않기를 바라지만, 이란의 잠재적 위협에 대비해 자산을 배치하고 방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이란 정권이 “그 어느 때보다 약한 상태”라면서도 수천 기에 달하는 장거리 탄도미사일을 보유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은 그동안 이란 정부의 시위대 유혈 진압을 문제 삼아 군사적 대응 가능성을 경고해 왔다. 최근 이란 내 시위가 소강상태에 접어들었지만, 미국은 다시 한 번 군사적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새벽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이 조속히 협상 테이블에 나와 핵무기 없는 공정한 합의를 이루길 바란다”며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경고했다. 이어 “다음 공격은 훨씬 더 치명적일 것”이라며 강경한 메시지를 던졌다.

이에 대해 이란 정부는 대화 가능성을 열어두면서도 미국의 공격 시 즉각적인 보복을 예고했다. 유엔 주재 이란 대표부는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이란은 대화할 준비가 돼 있지만, 어떠한 공격에도 즉각적이고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도 “우리 군은 육지와 영공, 해상에 대한 어떤 공격에도 즉각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며 “방아쇠에 손가락을 올린 상태”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스라엘과의 최근 충돌 경험을 언급하며 대응 능력이 한층 강화됐다고 주장했다.

앨라배마 타임즈 | Alabama Korea Times

앨라배마 타임즈 | Alabama Korea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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