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시즌을 앞두고 또다시 부상 악재를 맞은 김하성을 바라보는 미국 현지의 시선에도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실력보다 ‘건강’이 먼저 언급되는 선수가 됐다는 평가다.
미국 야구 전문 매체 MLB 트레이드루머스는 19일(한국시간) 김하성의 부상 소식을 전하며 “이제 그의 커리어를 이야기할 때 ‘건강하다면’이라는 전제가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매체는 김하성이 2024년 8월 오른쪽 어깨 부상으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의 시즌을 조기에 마무리한 점을 언급하며, 당시 팀이 LA 다저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에서 탈락하는 과정을 지켜봐야 했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해 2월 탬파베이 레이스는 김하성의 재능을 믿고 2년 보장 계약을 체결했지만, 결과적으로 그 선택은 순탄치 않았다”며 수술 이후 긴 재활 과정과 허리, 종아리 부상 등을 잇달아 겪은 점을 짚었다.
김하성의 부상은 올해도 이어졌다. 최근 빙판길에서 미끄러지며 손가락 힘줄이 파열되는 사고를 당했고, 복귀까지는 최소 4~5개월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김하성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개막전 출전이 무산됐다.
김하성을 주전 유격수로 낙점했던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도 비상이 걸렸다. 애틀랜타는 지난해 9월 김하성을 영입한 데 이어 시즌 종료 후 1년 2000만 달러 규모의 자유계약을 체결했지만, 부상으로 전반기 막판에야 합류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MLB 트레이드루머스는 “스프링캠프를 전면 건너뛴다는 점을 고려하면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는 데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애틀랜타는 당장 공백을 메우기 위해 유틸리티 자원 호르헤 마테오를 영입했지만, 주전 유격수 역할을 맡기엔 한계가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에 따라 트레이드를 통한 추가 전력 보강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MLB 네트워크의 해럴드 레이놀즈는 “애틀랜타가 워싱턴 내셔널스의 유격수 C.J. 에이브럼스 영입 가능성을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며 보다 안정적인 대안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