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라배마에서 공공장소 전자담배(베이핑)를 금지하는 법안이 주 상원 위원회를 통과하며 입법 절차에 속도를 내고 있다.
21일(현지시간) AL.com에 따르면, 공공장소에서의 전자담배 사용을 기존 흡연 금지 규정에 포함시키는 법안이 앨라배마 상원 보건위원회(Senate Committee on Healthcare)를 통과했다. 해당 법안은 다음 단계로 상원 본회의 표결에 회부됐다.
이 법안이 최종 통과될 경우, 전자담배는 일반 담배와 동일하게 취급돼 대부분의 실내 공공장소에서 사용이 전면 금지된다. 규제 기준은 2003년 제정된 앨라배마 청정 실내 공기법(Alabama Clean Indoor Air Act)을 따르게 된다.
청정 실내 공기법은 현재 소매점, 음식점, 정부 청사, 쇼핑몰, 엘리베이터, 병원, 요양시설, 공항, 은행 등 대부분의 밀폐된 공공 공간에서 흡연을 금지하고 있다. 이번 개정안은 이 법의 적용 대상을 전자담배까지 확대하는 것이 핵심이다.
법안을 지지하는 측은 전자담배 역시 간접 노출 위험이 있고, 특히 청소년과 비흡연자 보호를 위해 규제가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반면 일부 업계와 이용자들은 전자담배가 일반 담배보다 위해성이 낮다며 과도한 규제라고 반발하고 있다.
현재 미국 여러 주에서는 이미 전자담배를 실내 흡연 금지 대상에 포함시키고 있으며, 앨라배마도 이 흐름에 합류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법안이 상원 본회의를 통과하고 주지사 서명까지 이뤄질 경우, 앨라배마 전역에서 식당과 상점, 공공건물 내 전자담배 사용이 법적으로 금지된다. 입법 결과에 따라 업주와 이용자 모두의 일상에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된다.






